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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실점' 첼시 포백, 맨시티에 세 번 뚫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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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실점' 첼시 포백, 맨시티에 세 번 뚫린 이유는? 선제골 기록하는 아구에로와 첼시 수비진. 사진=맨체스터 시티FC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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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시즌 개막 후 두 경기서 4실점했다. 첼시의 수비진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맨시티는 17일 자정(한국시간) 홈 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3대 0 완승을 거뒀다.


티보 쿠르트와의 결장은 승부에 큰 지장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베고비치는 전반전 아구에로의 결정적인 슈팅을 두 차례 막아내는 등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쳤다. 문제는 수비진이었다. 지난 시즌 리그 최소 실점(32 실점) 팀이었던 첼시의 수비가 불안하다.

주전 수비진 네 명 중 세 명은 30세를 넘겼다. 기동력이 떨어지는 시기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서 이점을 파고 들었다. 존 테리(35)는 나이로 본다면 선수 생활의 황혼기다. 이날 전반 실점 상황에서도 테리는 실바를 방어하다 중앙의 아구에로와 투레를 놓쳤고 이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존 테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우마와 교체됐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전술적 이유"라고 말했다. 2013년 5월 발목 부상을 당했던 아스톤 빌라전 이후 첫 교체 아웃이었다. 이번 시즌 테리의 입지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바노비치(31)의 경기력 저하도 드러났다. 안정적인 공수 균형을 자랑하던 이바노비치다. 후반 34분 콩파니의 헤딩슛도 이바노비치의 대인마크 실패였다. 이바노비치는 코너킥이 올라오기 전부터 콩파니를 막았으나 결국 몸싸움에서 뒤지며 헤딩골을 내줬다.


후반 40분에는 이바노비치가 걷어낸 공이 실바의 발에 맡고 흘러간 뒤 페르난지뉴에게 연결돼 세 번째 골이 터졌다. 평소 이바노비치의 모습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영국 BBC는 17일 "이날 경기로 첼시의 수비 취약점이 드러났다"며 "무리뉴는 에버턴의 존 스톤스(수비수) 영입 협상테이블에 다시 앉아야 한다"고 평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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