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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변중석 여사 8주기, 한자리 모인 범현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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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배경환 기자]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범현대 일가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8주기를 맞아 16일 서울 한남동에 모였다.


이날 오후 6시4분쯤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부인이자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대선 현대 비엔스앤씨 사장의 어머니인 이행자 여사가 처음으로 도착했다. 뒤이어 아들인 정일선 사장이 6시13분쯤 도착했다.

정몽윤 현대해상화재 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은 6시18분쯤 한남동에 도착했다.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은 6시26분쯤 도착했다. 지난 5월 퇴진한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은 직접 차를 몰고 왔다.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은 6시29분 도착했다.


창업주 부부의 제사가 청운동이 아닌 곳에서 지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몽구 회장이 직접 제사를 모시는 것도 처음이다.

그동안 범현대가 제사는 정 명예회장 부부가 살던 청운동 자택에서 지내왔다. 지난 3월 정주영 명예회장의 14주기도 청운동에서 지낸 바 있다. 1958년 처음 이곳에 집을 지은 뒤 주인이 바뀐 적이 없으며 정 명예회장이 별세하기 전 정몽구 회장에게 물려줬다. 창업주 부부가 살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지만 관리인이 관리를 하고 제사 때에만 이용돼 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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