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대화면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를 소개한 화보에 다음 달 선보일 원형 스마트시계 '기어S2'의 실물을 공개했다.
화보를 통해 공개된 제품의 본체는 완전한 원형으로, 패션모델의 팔목에도 크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콤팩트하게 제작됐다. 스크린 주변부 디자인도 돌출된 크라운(용두) 없이 깔끔하게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이번 제품이 베젤(테두리)을 통해 기능을 실행할 수 있게 제작될 것이라는 추정에 더욱 힘이 실렸다. 재질은 메탈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출시된 전작 '기어S'는 자체통화기능과 운동량·건강상태 측정 기능 등 유용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팔목에 차기에는 다소 큰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품이 지난 4월 출시된 애플의 첫 스마트시계 '애플워치'의 경쟁작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스마트시계 시장의 본격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기어S2가 맛보기로 소개된 이번 화보는 감성(Emotion)을 주제로, 사람들을 연결하는 기술의 힘과 그 기술이 전하는 다양한 감정을 패션을 통해 표현했다.
세계적인 패션 사진작가인 스티븐 클라인과 크리에이티브 감독 스티븐 강이 이번 화보의 콘셉트 발굴과 제작을 맡고, 유명 모델 벨라 하디드와 샤오웬 주가 열정, 도전, 행복 등의 감성을 표현했다.
기어S2는 다음 달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IFA)에서 정식으로 공개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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