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암살’이 개봉 25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에 오전 8시까지 13만1310명이 스크린을 찾아 누적 관객 1009만4957명을 기록했다. 올해 한국영화 최초로 1000만 고지를 점하며 연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위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1049만4499명)’와 격차는 39만9542명이다.
1000만 관객 돌파는 역대 한국영화로는 열두 번째, 외화를 포함하면 열여섯 번째다. 최동훈 감독은 ‘도둑들(1298만3330명)’에 이어 이 대열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해운대(1145만3338명)’, ‘국제시장(1425만7163명)’의 윤제균 감독에 이어 ‘1000만 영화’를 두 편 만든 두 번째 감독이 됐다. 그는 “‘암살’은 개인적인 도전이자 오랫동안 만들고 싶었던 작품”이라며 “관객과 뜻 깊은 소통을 나눠 기쁘다”고 했다.
배우들의 흥행 성적도 바뀌었다. 특히 오달수는 ‘괴물’,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에 이어 여섯 편의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전지현과 이정재, 김해숙은 ‘도둑들’에 이어 두 번째, 최덕문은 ‘도둑들’, ‘명량’에 이어 세 번째 쾌거다. 하정우와 이경영은 이번에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경험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