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삼진 레이스로 시즌 36세이브째를 챙겼다.
오승환은 14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 팀이 7-3 앞선 9회말 무사 1, 3루 때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여섯 경기 연속 세이브를 따내며 시즌 36세이브를 신고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91에서 2.86으로 낮아졌다.
한신은 마무리투수로 올라온 이와모토 아키라(23)가 9회말 상대 내야수 미와 마사요시(31)와 가와바타 신고(28)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자 곧바로 오승환을 올렸다. 오승환은 후속타자인 야마다 데쓰토(23)와 하타케야마 가즈히로(33)를 상대로 모두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긴 뒤 마지막 타자 다카이 유헤이(31)마저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6연승을 달린 한신은 시즌 56승 1무 48패로 센트럴리그 1위를 지켰다. 2위 야쿠르트(53승1무52패)와 격차는 3.5경기로 벌렸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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