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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조기총선 치러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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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그리스 총리가 국제 채권단과 3차 구제금융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의회에 신임투표를 요청할 예정인 가운데 조기총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리스 민영방송 스카이TV는 14일(현지시간)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오는 20일까지 협약을 체결하고 유럽중앙은행(ECB)에 부채를 상환하면 신임투표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그리스 언론들은 이날 실시한 3차 구제금융 합의안 관련 표결에서 시리자 의원 149명 가운데 43명(반대 32명, 기권 11명)이 반란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협상 개시 조건인 2차 개혁안 표결 당시 반란표 36명보다 7명 늘어난 것이지만 신임투표 통과 기준인 40%(120명 찬성)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반란표를 던진 시리자 의원들이 신임투표에서도 지지하지 않는다면 시리자 의원 106명과 연정 소수당인 독립그리스인당(ANEL) 의원 13명 등 119명 찬성에 그친다.


아울러 제1야당인 신민주당(ND) 등은 구제금융 합의안에는 찬성했지만 정부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혀 의회가 신임투표를 실시하면 치프라스 총리가 사퇴하고 9월 이후 조기총선이 치러질 수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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