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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온가족이 함께 완도수목원서 힐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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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14일 무료 개방…국내 최대 난대림 숲 인기몰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난대림 숲 속 피서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완도수목원이 광복절 임시 공휴일인 14일 무료 개방한다.


13일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완도수목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난대수목원이다. 2천여ha의 광활한 면적에 난대림과 동백, 붉가시, 황칠, 굴거리나무 등 조경 및 식?약용으로 가치가 높은 상록활엽수림이 분포한 난대식물자원의 보고다.

최근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된 난대림의 가치가 알려지면서 탐방객들의 발길이 점점 늘고 있으며 특히 매년 여름이면 난대림 숲길과 계곡에서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피톤치드, 음이온 샤워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광복절 연휴 기간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산림박물관, 아열대온실, 식물전시원 등의 관람은 물론 시원한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난대숲길을 거닐며 즐거운 추억거리를 쌓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완도수목원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칠보공예’전시회가 한창이다. 또한 최근 박물관 한 켠에 천연기념물 제204호로 지정된 여름철 희귀 철새 ‘팔색조’박제가 전시돼 있다. 팔색조 박제는 최근 수목원에서 발견된 사체를 환경부 허가를 받아 제작한 것으로 팔색조가 서식하는 난대림 환경을 알 수 있도록 전시해 팔색조의 생태환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족이나 동료들과 함께 단체 20명 이상이 방문해 ‘난대림 숲해설’서비스를 신청(예약 061-552-1532)하면 난대숲 해설과 다양한 난대림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재미와 감동이 한층 더해진다.


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수목원을 찾은 방문객들의 이용 만족도 향상을 위해 원내 전시원 경관 개선과 시설물 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숲 속 힐링 음악회, 난대숲 해설 프로그램 개발 등 산림문화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완도수목원은 최근 완도의 섬과 바다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자연휴양림과 동백 치유의 숲 조성 등 산림 휴양시설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


문의= 완도수목원 061-552-1544, 1532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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