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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화성시장 "창원 평화의소녀상 인수해 해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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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화성시장 "창원 평화의소녀상 인수해 해외 설치" 경기도 화성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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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일부 상인들의 반대로 건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창원시의 '평화의 소녀상'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13일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돼 성 노예로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20세기 최대의 반인륜적, 반인권적, 반역사적 만행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소녀상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창원시 평화의 소녀상을 인수해 해외우호도시 '평화의 소녀상'설치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캐나다 버나비시를 비롯해 중국 용정시, 프랑스 리무쟁주 등 국외 자매ㆍ우호 교류 도시에 '평화의 소녀상'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화성시는 이를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8000여만원의 성금을 모은 상태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해 8월14일 동탄 센트럴파크에 '평화의 소녀상'을 제막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현재 서울 일본대사관 맞은편과 경남 거제 등 국내 9곳, 미국 LA 글랜데일시, 디트로이트 사우스필드 등 해외 2곳에 건립됐다.


한편, 화성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3ㆍ1운동 정신을 기리고, 당시 일제 만행으로 순국한 23인을 추모하기 위해 '제암리 3ㆍ1운동 순국 기념관'을 역사 공원으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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