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일본으로 출국…주총 참석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신동빈 롯데 회장이 13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개최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김포공항에서 하네다 공항행 비행기편을 타고 극비리에 출국했다.

롯데 관계자는 "17일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 총회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기업 지배구조 개편안과 사외이사 선임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명예회장 추대 안건은 정관변경이 필요하지 않은 사안이어서 빠졌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당초 신 회장을 비롯한 롯데홀딩스 이사진 해임안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잠잠한 상황이다.

신 전 부회장이 롯데홀딩스 지분 3%를 모아 이사 해임안을 긴급 상정하고 표 대결에 들어갈 가능성도 남아있다.

한편 이날 롯데그룹 홍보실은 오전에 신 회장이 별다른 외부일정이 없다고 말하며 취재진을 따돌려 첩보작전을 방불케 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