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상반기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이용한 승객 10명중 1명이 무임승차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트로는 13일 상반기 지하철 1~4호선을 이용한 승객중 65세 노인·장애인·국가유공자 등 무임승차대상자가 전체 승차인원의 13.5%를 차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보다 0.2%증가한 수치다.
특히 우대 대상 중 경로우대권 사용자가 5863만명으로 전년대비 45만명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이용승객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여파로 크게 줄었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4호선 수송인원은 지난해보다 992만명 감소한 7억 5407만명이었다. 하루 평균 이용객도 417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명 가량 감소했다.
역별로는 평소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역의 감소세가 컸다. 지난해 상반기 이용객수 3위를 차지한 서울역은 올해 메르스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이용객 수가 1만 210명 감소해 6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수송인원이 가장 많았던 역으로는 강남역이 일 평균 13만 1434명이 이용해 19년째 1위를 차지했고, 홍대입구·잠실·신도림·신림역이 뒤를 이었다. 이용객이 적은 역으로는 신답역이 하루 평균 1515명으로 가장 적었고 도림천·남태령·지축·용두역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목요일,수요일,화요일,월요일,토요일,일요일 순으로 수송인원이 많았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