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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본 그때 그 현장 '대한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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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다목적실용위성 3A호 촬영 항일 독립 유적지 공개

우주에서 본 그때 그 현장 '대한독립 만세!' ▲1909년 10월26일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 역.[사진제공=항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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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광복 70주년, 우주에서 본 항일 독립 역사 유적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시간은 많이 흘렀는데 그때 당시의 '대한독립 만세!'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역, 윤봉길 의사가 목숨을 받쳐 행동했던 중국 상해 홍구 공원, 중국 상해에 있는 임시정부 등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조광래)은 지난 3월26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한 국내최고 해상도(0.55m) 인공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3A호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구를 돌며 우리 민족의 독립 정신이 깃든 항일 독립 역사 유적지를 촬영한 위성영상 10여점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독립 의사들의 의거지, 독립 운동의 산실이 됐던 주요 시설,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독립 만세 운동의 함성이 울려 퍼졌던 곳을 담았다. 독립투사들이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의 성지, 서구의 주요 독립 운동 유적지까지 두루 담겼다.

촬영한 지역 가운데 하나인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역은 1909년 10월26일 안중근 의사가 러시아군의 군례를 받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곳이다. 이곳에는 중국정부가 안중근 의사의 항일 투쟁 정신을 기려 설립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도 자리하고 있다.

이번에 영상을 촬영한 다목적실용위성 3A호는 55㎝급 초고해상도 광학카메라와 적외선(IR, Infra Red)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초정밀 지구관측 영상정보와 주요 지형에 대한 온도분포 정보 획득을 통해 국토·환경 감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오는 9월까지 위성의 초기운영과 위성영상의 보정을 완료하고 본격 임무에 착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지구관측임무 수행을 위해 다목적실용위성 3A호 외에도 광학 관측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2호와 3호, 레이더 관측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5호 등을 운용하고 있다.

우주에서 본 그때 그 현장 '대한독립 만세!' ▲윤봉길 의사가 활약한 중국 홍구공원.[사진제공=항우연]


우주에서 본 그때 그 현장 '대한독립 만세!' ▲상해 임시정부.[사진제공=항우연]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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