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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株, 中판매부진보다 '환율수혜'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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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이 10% 상승시 현대·기아차 순익 7%·10% 증가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위안화 평가절하 수혜에 급등했던 자동차주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중국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위안화 평가 절하에 따른 원ㆍ달러 환율 상승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오전 9시6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보다 1500원(1.03%) 내린 1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도 0.57% 하락세다.


전날 현대차는 위안화 평가 절하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에 5.04%나 급등했다. 시가총액도 한국전력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날 소폭 하락하며 다시 한국전력에 시총 2위 자리를 내줬다. 기아차 역시 전날 수혜주로 언급되며 5.36% 상승했다가 현재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중국 판매 부진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7월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6.6% 감소한 126만860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점유율은 각각 4.3%, 2.4%로 1.6%포인트, 0.9%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원ㆍ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판매 부진을 상쇄할 수 있다는 분석이 여전히 우세하다. 환율 상승 영향이 더 크다는 얘기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사업이 현기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정도인데 원ㆍ달러 환율이 10% 올랐을 때 중국사업에서 이익을 취하지 못한다 했을 때도 상쇄 가능하다"며 "원ㆍ달러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 순이익은 각각 7%, 10%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한 원ㆍ달러 환율 상승은 대부분 이익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주가를 짓누른 원ㆍ엔 환율의 추세 전환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중국에서의 부진을 우호적인 환율환경이 만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부품주의 경우에는 위안화 평가절하 수혜를 간접적으로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현기차 상황이 괜찮아지면 자동차 부품사들의 경우 단가인하 압력 등이 완화될 수 있어 간접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이정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원ㆍ위안화 환율 약세 시에는 원화 강세로 완성차 대비 중국에 수출을 많이 하는 부품주에 부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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