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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보안용억업체 직원 PC 해킹당해 "북한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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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보안용억업체 직원 PC 해킹당해 "북한 소행?" 경찰.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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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방부의 컴퓨터 보안업무 용역을 맡고 있는 컴퓨터 바이러스 진단·치료업체 '하우리'가 해킹당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관계자는 "다른 사건을 수사하다 하우리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문서가 발견됐다"며 "하우리 측에 이를 알아본 결과 하우리 직원의 컴퓨터 한 대가 해킹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문서에는 하우리가 국방부에 제출하기 위해 작성한 백신사업 입찰제안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 바이러스 진단·치료 업체 하우리는 지난해 11월부터 2016년 말까지 국방부 산하 20여만대의 컴퓨터와 3000대 이상의 서버에 대한 바이러스 백신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일부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군 백신사업을 수행하는 업체의 컴퓨터가 해킹당했다는 것은 우리 군의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사건을 넘겨받은 군은 내부 조사 등을 토대로 이번 해킹이 북한 소행일 가능성을 추측하고 있지만 관련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사이버안전국 관계자는 "누가 해킹을 했는지 등은 계속 수사 중"이라며 해킹 주체를 비롯한 수사 사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꺼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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