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100% 준비 완료."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가 11일(한국시간) PGA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의 개최지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 휘슬링스트레이츠골프장(파72ㆍ7501야드)에서 두번째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골프를 할 수 있는 100% 몸 상태"라고 자신했다.
비가 오는 가운데 후반 9홀만 소화했다. 13, 14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버디를 낚은 뒤 16번홀(파5)에서는 우드를 잡고 친 두번째 샷이 그린 에지에 떨어져 손쉽게 버디를 추가했다. "우승을 위해선 쇼트게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부츠를 착용하고 퍼팅 훈련을 했다"고 했다.
지난달 4일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왼쪽 발목을 다쳐 디오픈과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등 특급대회에 불참했고, 지난 5주 동안 재활에 전념한 상황이다. 이 대회에서는 지난해 우승해 타이틀방어에 나서는 시점이다. 2010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대회 역시 1타 차 3위에 오를 정도로 골프장과의 '궁합'도 좋다.
라스베이거스 도박업체인 웨스트게이트 슈퍼북은 매킬로이의 우승확률을 10-1로 평가했다. 한 시즌 메이저 3승에 도전하는 조던 스피스(미국)의 6-1에 이어 2위다. 13일 밤 스피스, '디오픈 챔프' 잭 존슨(미국)과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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