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느낌이 좋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가 PGA챔피언십 출격을 위한 최종 리허설을 끝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휘슬링 스트레이츠골프장에서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밀워키저널센티널과의 인터뷰에서 "18홀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는 것이 좋았다"며 "내일 아침 발목이 뻐근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상태는 좋다"고 했다.
지난달 4일 축구를 하다가 왼쪽 발목을 다쳐 지난 5주 동안 재활에 전념했다.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활 동영상과 호쾌한 스윙장면을 올리며 필드 복귀를 예고한 뒤 이날 처음 연습라운드까지 소화했다. 이 신문은 "발걸음이 굉장히 가벼워 보였다"며 "경사면을 가볍게 뛰기도 했다"고 전했다.
매킬로이는 "코스를 전체적으로 둘러봤다는 것이 의미있다"면서 "5년 전 이곳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이 코스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에서 1타 차 3위에 오를 만큼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13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 '디오픈 챔프' 잭 존슨(이상 미국)과 함께 1, 2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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