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퇴직연금 코리아 중소형40 펀드' 설정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펀드는 대형주로 성장할 가능성이 기대되는 우량 중소형주에 40% 이하, 채권에 50% 이상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퇴직연금이다.
지난 2012년 5월 설정된 이 상품의 수익률은 1년 14.83%, 2년 23.49%, 3년 34.80%로 채권혼합형 퇴직연금 펀드 중 상위 1%에 속한다(지난 7일 기준, 에프앤가이드 집계). 펀드의 우수한 성과로 자금 유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주식 부문은 '삼성 중소형 포커스 펀드'와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된다. 민수아 본부장이 운용을 맡고 있는 이 펀드는 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는 강한 중견기업에 투자하며 지난 2009년부터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채권부문은 신용등급 A0 이상의 우량 국공채, 통안채 등에 투자한다.
여정환 삼성운용 리테일운용본부장은 "퇴직연금은 노후준비를 위한 상품인만큼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며 "이 펀드는 설정 3년만에 대표적인 퇴직연금 상품으로 자리잡을 만큼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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