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통계로 본 광복70년]승용차 1000→1575만대 증가…가구원수 절반으로 줄어

시계아이콘01분 3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해방직후인 1946년 1000대 가량에 불과했던 승용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1575만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가구원수는 1952년 5.4명에서 2010년 2.7명으로 감소했다. 기대수명은 1970년 61.9세에서 2013년 81.9세로 20세 늘어났다.


10일 통계청이 내놓은 '통계로 본 광복 70년 한국사회의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차 등록대수는 1575만대로, 인구 1000명당 312.4대가 됐다.

광복 직전인 1944년 총 도로연장은 2만5000㎞였지만 2005년에는 10만600㎞로 4배 이상 길어졌다. 인구 1000명당 도로연장은 1980년 1.23㎞였던 데 비해 2013년에는 2.12㎞로 늘어 1.7배나 증가했다. 해방 이후 거의 포장이 되지 않았던 도로는 2013년에는 82.5%가 포장도로가 됐다.


출산율은 1948년부터 1960년까지 베이비붐 현상으로 인해 급격히 증가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 2000년대 이후에는 초저출산 단계로 진입했다. 2005년에는 출생아수와 합계출산율이 각각 43만5000명, 1.08로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출산연령의 경우 2007년부터 가장 높은 출산율을 나타내는 연령층이 '25~29세'에서 '30~34세'로 바뀌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수는 1970년 8.0명에서 2004~2009년 5.0명으로 최저수준을 유지하다 2010년부터 상승세로 바뀌어 지난해 5.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체류외국인은 2013년 157만6000명으로 1948년의 2만명에 비해 79배 가량 많아졌다. 불법체류자 수는 2013년 18만3000명으로 추산된다. 2002년 30만8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다.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이민자 수는 2006년까지 3만9000명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14만6000명으로 8년 사이 3.7배 늘어났다.


수도권 인구유입은 1970년대 매년 37만여명에 달했지만 1990년대 들어 줄어들기 시작해 2000년대에는 매년 12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2011년과 2013~2013년에는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순유출을 보이고 있다.


1952년 5.4명이었던 평균 가구원수는 1955년과 1960년에 5.7명으로 증가한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1970년 5.4명, 1980년 4.5명, 1990년 3.7명, 2000면 3.2명, 2010년 2.7명을 기록했다. 1인가구 비율은 미혼 독신가구와 이혼·별거에 따른 단독가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 단독가구 등 증가에 따라 1990년 9.0%에서 2010년 23.9%로 높아졌고, 2025년에는 31.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10만명당 범죄율은 1981년 935건에서 1991년 558건으로 감소했다가 이후 증가세를 보여 2012년에는 2039건을 기록했다. 유형별 범죄를 보면 절도가 2000년 251건에서 2013년 579건으로 2.3배 늘었고, 폭행은 35.8건에서 251건으로 7배나 증가했다. 강간과 성폭력은 21.7건에서 53.6건으로 많아졌다. 반면 강도는 11.4건에서 4건으로 줄었고, 살인은 2건 내외 수준을 유지했다.


인구 100만명당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990년 288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3년에는 101명에 적어졌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들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1965년부터 2013년의 17세 남자의 평균키를 비교하면 163.7㎝에서 173.2㎝로 9.5㎝ 커졌고, 몸무게는 54.3㎏에서 68.2㎏으로 13.9㎏ 증가했다. 17세 여자의 경우에는 키는 156,9㎝에서 160.8㎝로 3.9㎝, 몸무게는 51㎏에서 56㎏으로 5㎏ 늘어났다.


암 5년 생존율은 1995년 41.2%에서 2012년 68.1%로 26.9%포인트 상승했고, 의료기관수는 1955년 5542개소에서 2012년 5만9519로 10배 이상 많아졌다.


박물관 수는 1991년 131개서 2013년 754개로, 미술관 수는 1993년 17개에서 2013년에 190개로 크게 늘었다. 1960년에 32개에 불과했던 공공체육시설 수는 1980년대 후반 500개, 2007년 1만개를 넘어섰으며 2013년에는 1만9398개에 이르렀다.


경지면적은 2002년 188만9000ha에서 지난해 169만1000ha로 꾸준히 줄어들었고, 갯벌면적은 2013년 2487.2㎢로 2000년대 이후 좁아지고 있는 추세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