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교보증권은 10일 심텍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7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시작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설법인 심텍의 목표주가는 12Fw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8.7x 수준이며 거래정지 기간 동안의 반도체 업종 주식들의 주가하락을 반영하여 분할이전 심텍의 Target Per 12x를 인해 적용했다"면서 "거래재개 첫날 과도한 주가하락으로 인해 심텍의 주가는 12Fw 예상 EPS대비 5.5x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심텍의 2분 매출액은 1865억원,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71.9% 늘었다. 주력사업부인 MCP(멀티칩패키지)와 FCCSP(플립칩 칩 스케일 패키지), 서버용DDR4 모듈PCB 등의 매출액은 늘었으나 PC메모리모듈 PCB부문의 실적감소로 예상치(교보증권)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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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은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MCP가 하반기 애플의 신제품(2G, LPDDR4 탑재 예상)출시 영향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서버용 RDIMM은 DDR4 전환수혜로 여전히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심텍의 3분기 매출액은 2033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추정했다.
재상장 이후 주가 급락과 관련해선 '펀더멘탈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거래 재개 후 주가 급락은 거래가 중단된 기간 동안 반도체 관련주 주가가 큰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Peer그룹 주식들의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유사하거나 감소했으나 심텍은 전 분기대비 이익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하반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가이던스를 통해 표출한 만큼 전일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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