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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자동차 내수 늘고 수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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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SUV 차종과 기아차의 K5, 쌍용차의 티볼리 디젤 등 신차가 출시영향으로 국내 자동차 내수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발표한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완성차의 국내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7.3% 증가해 15만6899대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SUV의 판매 호조와 기아차의 K5, 쌍용차의 티볼리 디젤 등 신차가 출시되면서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생산과 수출은 지난달에도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

생산은 국내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줄고 국내 일부공장의 생산라인 정비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한 40만4770대에 머물렀다.


수출은 북미를 제외한 러시아 등 신흥시장 경기 침체와 엔화와 유로화의 평가 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로 25만8781대를 기록해 전년에 비해 2.0%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자동차부품 수출은 신흥시장 수요 위축에 따른 국내 완성차 공장 생산감소 등의 여파로 전년동월대비 10.7% 감소해 22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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