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요우커 겨냥 8일부터 ‘쥬니파차이’ 이벤트 진행

8800여 매장에서 8일부터 8888원 이상 은련카드 결제 시 바나나 우유 증정
요우커 많이 찾는 매장은 롤렛 게임 통해 888명에게 라인 캐릭터 상품 등 경품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CU(씨유)는 숫자 8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문화를 고려해 이달 8일부터 31일까지 ‘CU와 함께하는 쥬니파차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9일 밝혔다.

전국 8800여 CU 매장에서 은련카드로 8888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이 선호하는 ‘빙그레 바나나 우유’를 무료 증정한다.

또한, 요우커들이 이 찾는 매장에서는 롤렛 게임 등을 통해 요우커 888명에게 중국인이 선호하는 라인캐릭터 상품 등을 선물한다.

CU가 요우커 모시기에 나선 이유는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은련카드의 CU매장 사용 금액이 2014년의 경우 전년 대비 무려 61%가 넘는 큰 신장률을 보인 반면에,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 올해의 경우, 19% 오히려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성환 BGF리테일 마케팅팀 팀장은 “메르스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급감했던 요우커가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인이 선호하는 숫자 ‘8’과 연계한 마케팅을 준비하는 등 요우커 마케팅을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