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7일 1급 이상 전 간부와 부서별 선임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주요 경영현안 간부직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핵심 노동개혁과제인 임금피크제 조기 도입을 위해 직원 공감대 확산이 우선이라고 인식, 소통 강화에 힘쓰기 위한 자리였다.
LH는 1·2급에 대해 이미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어 제도 이해도는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대상을 전 직원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노조와 실무협의채널을 가동하며 쟁점을 풀어나가는 한편 전 직원의 이해를 높이는 노력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내포털-경영현안 대화 마당을 개설해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 중이다. 7월부터는 본사 처·실장 경영현안 회의, 전국 부장급 토론회를 연이어 열고 있다. 지난달 20~23일엔 전국 24개 지역·사업본부 현장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LH는 이달까지 임금피크제 조기 도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재영 사장은 이날 열린 비상경영 간부회의에서 "그동안 직원 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직원 의견을 바탕으로 간부진들이 앞장서 직원과 소통하며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적극적인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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