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대법원은 7일 서울중앙지법원장에 강형주(55·사법연수원 13기) 법원행정처 차장을, 법원행정처 차장에 임종헌(56·연수원 16기)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전보했다고 밝혔다.
이기택(56·14기) 서울서부지법원장이 대법관 후보자로 임명제청되면서 이태종(54·연수원15기)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가 서부지법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공석이 된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는 같은 법원 이종석(54·15기) 부장판사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은 이민걸(53·17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맡게 됐다.
이번 인사는 이성호 전 서울중앙지법원장이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되고 이기택 법원장이 대법관으로 임명제청된데 따른 후속 인사다.
강형주 신임 서울중앙지법원장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형사지법 판사, 법원행정처 기획담당관, 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인천지법원장 등을 거쳤다.
서울 출신인 임종헌 신임 법원행정처 차장은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민사, 형사, 도산 등 주요분야 법률 실무와 이론에 정통할 뿐 아니라 사법행정에서도 탁월한 능력과 성과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태종 신임 서부지법원장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전주지법 판사로 임관해 대법원 재판연구관, 특허법원 부장판사, 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상사법 박사학위를 갖고 있고 해당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이민걸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법원행정처 법무담당관과 기획조정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대구출신의 이종석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는 법원행정처 사법정책담당관과 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파산수석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대법원은 각급 법원 및 재판부의 안정적인 운영을 해치지 않도록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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