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발령·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더위는 그 기세가 누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북 충주·괴산·증평, 전북 순창·남원·임실·무주·김제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경보로 대치됐다. 경기 김포에는 같은 시각을 기준으로 폭염주의보가 추가로 내려졌다.
오후 2시 현재 폭염경보는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충청남북도 내륙, 전라남북도 내륙, 경상남북도 등에 걸쳐 전국 내륙 지방 대부분에 발효 중이다. 서울과 부산, 광주, 경남 남해안, 경북 동해안, 경기 북부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강원 영동 지방과 제주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특히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대구 37도·경산 38.8도·영천 37.7도·의성 37.4도 등 기록적인 더위가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는 적어도 북상 중인 13호 태풍 '사우델로르'의 영향이 시작되는 11일 이전까지는 누그러지지 않을거라고 예측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다음 주 후반쯤 태풍의 영향으로 4도~5도 가량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당분간은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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