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 최초 언어·문화 분야 NGO단체인 bbb코리아와 함께 제6회 bbb-day 캠페인 '언어장벽 없는 인천공항 만들기'를 6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하계 성수기를 맞아 외국인 여객들의 편리한 공항 이용을 도울 bbb 통역서비스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bbb 외국어통역서비스는 세계 각국 19개 언어로 소통이 가능한 약 49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유선으로 24시간 무료 통역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인천공항에서는 2009년부터 bbb 코리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공항 핫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항 이용객의 통역 요청을 160여 명의 'bbb 인천공항 특임봉사단'에게 연결해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실시간으로 해소하고 있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중앙에 설치한 홍보부스를 중심으로 bbb 통역서비스 안내와 함께 공항 이용객들의 통역 애플리케이션 체험, 이벤트 게임 참여 등을 유도하고, 인천공항 곳곳에 숨겨진 bbb 관련 아이템을 찾아보도록 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또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는 bbb 통역봉사자를 비롯해 공항 상주직원, 경찰과 보안경비원 등 외국인 여객과의 소통을 담당하는 구성원들이 '언어소통의 장애물'을 날려버리는 '종이비행기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서부터 언어불편을 최소화함으로써 외국인들의 편리한 공항 이용을 돕고, 나아가 한국 관광 활성화와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bbb 통역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bbb 통역'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인천공항 핫라인' 탭을 선택하거나, '인천공항 가이드 앱'에서 통역 메뉴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bbb 대표번호(1588-5644)로도 쉽게 무료 통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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