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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TV로 결제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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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달부터 스마트 TV에서도 결제 서비스(가칭 : Samsung Pay on TV)를 시작한다.


6일 삼성전자는 "8월부터 제공되는 스마트 TV 게임에서 아이템 등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게임 출시와 관련해 심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스마트 TV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 대상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게임 뿐 아니라 홈쇼핑 등 TV를 보다가 '지금 결제(Pay now)'라는 버튼만 누르면 간편하게 신용카드, 페이팔 등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삼성 모바일 기기에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온 소비자는 스마트 TV에 별도 등록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계좌정보를 옮겨 결제 방법(신용카드, 직불카드 등)만 선택하면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에게 가치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최근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탑재한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전략이다.


스마트폰과 TV 등 IT·가전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른 상황에서 안정적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결제 서비스의 경우, 한 번 사용한 플랫폼을 고객들이 잘 이동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며 "삼성전자가 TV,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결제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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