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 도요타가 회계연도 1분기(4~6월)에 엔저 효과 덕을 톡톡히 봤다.
도요타는 4일(현지시간) 4~6월 순이익이 6464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가 예상치인 6171억엔을 뛰어 넘었다.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분기 순익 기준 역대 최대다.
매출액은 9% 증가한 6조9876억엔, 영업 이익 역시 9% 늘어난 7560억엔을 기록했다.
도요타는 일본 내수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었지만 북미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가 증가한데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
도요타는 2조2500억엔으로 정한 이번 회계연도 전체 순이익 전망치를 유지했다. 다만 올해 자동차 예상 판매량은 기존 1015만대에서 1012만대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502만대를 기록, 504만대를 판매한 폴크스바겐에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줬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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