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지그비 얼라이언스는 4일 삼성 스마트씽스가 지그비 얼라이언스 이사회에 '프로모터(Promoter)' 자격으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지그비 얼라이언스는 소비자 및 상업용·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사물인터넷(IoT)을 정의하는 개방된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내는 기관들의 비영리 단체다.
스마트씽스는 지그비 얼라이언스의 참가(Participant) 회원인 삼성전자의 자회사다. 스마트씽스는 중심에 있는 허브와 모바일 앱들을 통해 모든 연결된 기기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제어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이를 통해 가장 쉬운 스마트 홈 구축 방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그비 얼라이언스는 "스마트씽스는 지그비 인증 제품을 핵심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스마트씽스의 서비스는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많은 지그비 제품과 상호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댄 리버맨 스마트씽스 연구 및 표준화 담당은 "지그비 얼라이언스는 오랜 파트너로 우리는 사물인터넷용 오픈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밀접하게 공조해왔다"며 "높은 보안 수준, 편의성 등 소비자에게 최상의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같아 이번 이사회 참여를 통해 더 많은 협업기회를 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스마트씽스는 컴캐스트 케이블, 프리스케일 반도체, 이트론, 크로거, 랜디스플러스길, 르그랑 그룹, NXP, 필립스, 슈나이더 일렉트릭, 실리콘 랩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위롄 등과 함께 지그비 이사회에 참여한다.
존 E. 오스본 2세 이사회장은 "이사회는 스마트씽스가 프로모터 자격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스마트씽스는 업계에 지도력을 발휘해 우리 회원 기업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혜택을 가속화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톰 리처드슨 지그비 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씽스의 이사회 참여는 좀 더 소비자 친화적인 지그비 얼라이언스를 위한 또 다른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회원사가 상호운용 가능한 커넥티드 기기를 개발하고 인증할 뿐만 아니라 번성하고 열린 제품 시장을 준비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소비자층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