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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휴가,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스테이케이션族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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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할 자유…'방콕'의 재발견
2030직장인 "집에서 온전한 쉼"
만화.블록.컬러링북 판매 급증
식사도 e쿠폰 등 간편하게 해결

"올 휴가,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스테이케이션族 '열풍' 해변가(자료=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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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올 여름, 집에서 보내는 '조용한 휴가'를 선호하는 20~30대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오픈마켓 등에서는 휴가철 '방콕'을 즐겁게 즐기기 위한 물품 판매가 늘고 있다.

4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 6월18일부터 7월19일까지 한달 간 만화책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463% 증가했다. 특히 추리, SF, 액션, 스포츠 등 시리즈물이 인기를 끌었다.


DVD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94% 판매가 늘었다. DVD는 드라마ㆍ코미디(113%), TV드라마(100%)나 다큐ㆍ교육(83%), 액션ㆍSF(76%) 등이 늘었다. 특히 과거 인기리에 상영된 영화, 드라마가 베스트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기 판매도 늘었다. 게임기는 TV, 모니터 등과 연결해 즐기는 콘솔게임기의 판매가 특히 많았고 XBOX(117%), 플레이스테이션(41%) 등 대표 브랜드 제품이 많이 팔렸다. 관련 제품 타이틀은 전략시뮬레이션(100%), 롤플레잉(34%) 등 게임시간 긴 제품이 베스트 상품으로 꼽혔다.


편의점이나 도넛, 패스트푸드점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e쿠폰 판매도 늘었다. 편의점 삼각김밥, 음료 등 원하는 상품을 교환할 수 있는 편의점 상품교환권은 같은 기간 393% 판매가 급증했고 5000~1만원권의 편의점 상품권 판매도 168% 늘었다. 간편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햄버거쿠폰(163%)이나 도넛쿠폰(16%)도 판매가 증가했다.


G마켓에서도 6월1일~7월26일 간 스테이케이션 관련용품 중 만화(31%)와 보드게임(56%), 게임(43%) 카테고리 판매량이 급격히 신장됐다. 만화책 중에서는 '쿡방'의 인기 속 드라마와 음식만화가 전년 동기 대비 263% 급증했다. 게임 카테고리에서는 XBOX 타이틀(385%), 마이크로소프트(135%) 등이 인기가 높았다. 편하게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수요도 늘어 G마켓 배달앱 주문서비스 매출은 전월 동기(4월1일~5월26일) 대비 144% 증가했다.


휴가기간 못했던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 블럭이나 DIY(do it yourself) 인테리어제품, 컬러링북을 찾는 수요도 늘었다. 아이스타일24에 따르면 지난 18~27일까지 열흘 간 나노블럭 판매량은 전년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나노블럭은 레고 브릭과 거의 흡사한 모양이지만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으로, 30분 정도 투자하면 완성할 수 있고 가격도 1만원대 미만으로 저렴하다. 같은 기간 DIY 상품의 판매량은 39% 늘었고 성인들의 대표적 힐링 아이템 컬러링북 판매량도 21% 증가했다.


집에서 편히 영화를 즐기기 위한 가전 판매량도 느는 추세다. 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28일까지 동영상 감상이 가능한 미니 빔 프로젝터와 음악 감상을 위한 블루투스 스피커는 각각 450%, 490% 늘었다.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은 200% 이상 증가했다.


옥션 관계자는 "불경기에 멀리 휴가 떠나는게 부담되는데다 집에서 온전한 '쉼'을 원하는 이들이 늘었다"며 "예년에 비해 DVD, 도서 제품 등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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