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용이 살아나면서 소득이 늘어난 가계가 소비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일(현지시간)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6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수정된 이전 수치(0.7%)와 비교해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는 이어졌다.
상품에 대한 소비는 전월대비 감소했지만 서비스 구매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불름버그통신은 고용이 늘고 임금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아직도 많은 소비자들이 목돈 지출에 앞서 소비를 기다리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전체 경제 전망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발표된 6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4% 늘어났다. 수정된 이전치 0.4%와 같은 수준으로, 불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0.3%를 상회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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