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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은행, 중소기업 영업망 확대 본격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2초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이 '중소기업' 영업망 확대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기술금융의 실적 확대와 함께 우량 중소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충해 수익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게 박 행장의 포부다.


3일 SC은행에 따르면 중소기업 신규 고객을 늘리기 위해 이달 말까지 중소기업 전용 입출금통장 '다모아비즈통장' 특별금리 이벤트를 펼친다. 6월말 기준 다모아비즈통장의 잔액은 7700억원, 8000좌수다. SC은행은 이벤트 기간 중 새로 가입한 다모아비즈통장의 일별 잔액이 ▲1000만원 미만이면 연 0.3%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이면 연 1.3% ▲5000만원 이상이면 연 1.4%의 특별금리를 3개월동안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유례없는 초저금리로 자금 운영처를 찾지 못한 시중은행들이 특판금리에 인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기업 대출 영업도 중소기업 중심으로 다시 짜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기술금융 분야의 강화가 눈에 띈다. 작년 말 51억원에 불과했던 기술신용대출잔액이 올 6월말 현재 3348억원으로 불었다. 특히 6월 한달만에 기술신용대출 잔액을 1964억원을 늘리면서 만년 꼴찌라는 불명예도 벗었다. SC은행은 앞으로 자체 기술평가 모델 개발과 함께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한 여신 심사 프로세스를 구축해 기술금융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SC은행 관계자는 "올들어 2차례나 기준금리가 떨어지면서 순이자마진(NIM)의 방어가 은행권의 최대 숙제가 됐다"며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어 우량 중소기업 등으로 고객군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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