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영재 기자] 지난해 국민연금에 신규로 가입해 20년 동안 소득의 9%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내면 최대 11%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3일 국민연금연구원이 내놓은 '퇴직연금의 최근 동향 및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수익성 비교분석'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소득계층별 내부수익률은 2014년 새로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가입기간이 20년이면 최소 연 6.9%에서 최고 연 11.0%로, 지난해 12월 현재 퇴직연금 수익률 연 2.8%보다 높았다.
소득계층별 수익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평균소득자는 연 8.5%, 월 100만원 소득자는 11.0%, 월 300만원 소득자는 7.5%, 월 408만원 소득자는 연 6.9% 등이었다.
국민연금의 소득재분배 효과로 저소득계층이 고소득계층보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국민연금의 수익비는 소득계층별로 1.4~2.9배에 달해 노후에 연금을 받을 때 자신이 낸 보험료 총액뿐 아니라 추가로 40~190% 정도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영재 기자 pulse @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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