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가 취약계층 아동의 영양불균형을 해소키 위해 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 정기적으로 과일과 영양교육을 제공하는 '건강과일바구니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구는 올해 자체 예산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및 가락시장 청과법인 6개소의 사회공헌 활동 기금을 지원받아 2015년 건강과일바구니사업 참여 희망 지역아동센터 9개소 240명에게 신선한 과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과일바구니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아동센터에는 12월까지 주 2회 1인 당 200g 가량의 신선한 과일이 제공, 월 1회씩 전문 영양사가 방문해 균형잡힌 영양섭취를 위한 영양교육을 진행한다.
또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매월 각 가정으로 통신문을 보내 매월 제공되는 과일 메뉴와 간단한 영양정보를 제공한다.
건강과일바구니사업은 민간단체, 서울시, 자치구가 함께하는 사업으로 전액 시비 지원사업이다.
그동안 시에서 지원하는 예산 규모에 맞게 대상을 조정해 사업을 진행하다보니 부득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동이 생겨났다.
이에 성동구는 자체 재원을 들여서라도 올해는 소외되는 아동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성동구는 2013년 7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200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운영한 결과 건강체중 아동 비율이 78.4%에서 82.1%로 증가되는 등 아동들 건강 향상에 큰 보탬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건강과일바구니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의 영양불균형 해소를 위해 민간단체, 서울시, 자치구가 함께 노력하는 사업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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