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보기 힘든 '블루문' 떠올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아주 드문 블루문
더위 속에 지나고
시원한 하늘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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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두 번의 보름달이 떴다. 첫 번째 보름달은 지난 2일 하늘을 수놓았다. 이어 7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또 다시 보름달이 휘영청 떠올랐다. 이날 우리나라의 경우 푹푹 찌는 더위를 피해 집 바깥으로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고 25℃ 이상인 열대야가 계속됐다. 이 더위 속에서 블루문을 지켜본 이들에게 하나의 시원한 바람이 됐을까.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뜰 때 두 번째 보름달을 'Once in a bluemoon(Bluemoon)'이라고 말한다. '블루문'은 푸르지 않다. 보통 매월 뜨는 보름달과 다를 게 없다. 블루문은 매우 드문, 아주 보기 힘든 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일(현지 시간) 지상과 우주에서 관찰된 블루문의 사진을 내놓았다. 하나는 지상에서 찍은 것으로 미국 국회 의사당 위로 노랗게 물든 블루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우주에서 찍은 블루문으로 느낌이 조금 다르다. 회색빛으로 늘 보던 하나의 보름달과 같다.
우주에서 찍은 블루문은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스콧 켈리 미국 우주비행사가 찍은 것이다. 한 달에 두 번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을 볼 수 있는 다음 기회는 2018년 1월이다.
☆블루문을 보다
=https://www.youtube.com/watch?v=XyBp-EYrwTA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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