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을 총괄하는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실적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조직쇄신에 나설 것이라는 뜻을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LG전자의 MC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억원을 기록, 적자를 겨우 면했다.
조 사장은 전일 실적발표 직후 MC사업본부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근본적으로 시장 위치를 바꾸기 위해 계획한 바를 실행해야 할 시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모델개발과 기술 개발을 동시에 하다 보니 디자인과 성능에서 뒤쳐진 측면이 있고 선행개발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그동안 해야 할 일로 생각하면서도 하지 못했던 일, 또 미래 준비를 위해 해야 할 일에 인원을 제대로 배치해 실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제품 개발 과정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조 사장은 직원들에게 "프로젝트 매니저를 중심으로 우리의 상품이 최고라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상품 하나하나에 혼을 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