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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가 1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두는 이날 이사회에서 향후 12개월 동안 장외, 장내 시장에서 1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계획을 승인했다.
바이두의 자사주 매입은 7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주주보상 성격이 짙다고 통신은 전했다.
바이두는 지난 27일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며 이번주에만 주가가 18% 하락, 120억달러가 넘는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바이두의 2분기 순이익은 36억6000만위안으로 지난해 2분기 35억5000만위안보다 3.3%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것은 미국예탁증권(ADS)당 10.19위안으로 증권가의 예상치 10.58위안에 못 미쳤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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