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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가지색 KB국민은행…특성화 점포로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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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7개 점포 5개군으로 분류…빠르면 9월부터 실내디자인 리모델링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KB국민은행이 전국 영업점의 실내 디자인을 바꾼다. 획일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고객 편의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3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최근 전국 1047개 영업점을 5개군으로 분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점주권 분석을 거쳐 환경에 맞게 '일반형', '가계형', '기업형', '자산관리형', '기업+자산관리형'으로 특성화했다. 일반고객이 많은지, 기업고객이 많은지 현지 조사를 통해 점포들을 분류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국의 영업점을 5개군으로 나눠 각각의 특성에 맞는 창구 디자인을 도입할 것"이라며 "5개군의 디자인 콘셉트가 정해지면 영업점에 대한 리모델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빠르면 9월부터 경기 판교테크노밸리점과 신중동역지점 2곳을 시작으로 뉴디자인 공사에 착수한다. 이들 점포는 자산관리형으로 일반형 보다는 고급스런 자재와 인테리어로 창구 내외부를 꾸밀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하반기 중점 사업으로 영업점 운영 재정비를 꼽고 있다. 창구 인력 강화ㆍ재배치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창구 리모델링은 그 연장선에서 진행된다. 창구 직원들의 업무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혼잡한 창구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리모델링을 통해 그같은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730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978억원(37.2%) 증가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리모델링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영업점의 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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