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5·7공구와 남동구 고잔동을 연결하는 송도4교가 다음달 3일 개통된다.
송도4교가 포함된 송도 5·7공구 진입도로는 총연장 5.28km의 왕복 7~9차로 2009년 착공돼 6년간 국·시비 1893억원이 투입됐다.
송도4교는 국내 최초로 PCT(Prestressed Composite Truss)거더가 적용된 사장교로, 3100t에 달하는 특수강재로 높이 93m의 V자형 주탑을 세우고 390t의 특수케이블이 상판을 매달고 있는 형태다. 설계에서 시공까지 순수 우리 기술로 완공했다.
이 도로 개통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와 인천 도심, 남동IC, 제3경인고속도로 등과의 소통이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LNG기지, 인천 신항 이용 교통 및 물류 수송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4교는 착공 이후 재정여건 악화 등으로 2차례에 걸쳐 준공기한이 연장되는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현재는 모든 공정을 마치고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물의 가동상태 확인 및 점검 중에 있어 예정일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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