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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루 창업수 '1만10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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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경제 활성화와 취업난 완화를 위해 창업 4.0시대(대중 창업시대)를 선언한 중국에서 매일 1만1000여개의 신규 기업이 탄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가 내놓은 '최근 중국내 창업신드롬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올해 1~6월 신규 창업수만 200만여개를 넘어섰다.

최근 창업 분위기가 가장 활발한 도시는 광둥성 선전으로 인구 100명당 기업 수(자영업 포함)가 16개에 달해 평균 6명의 선전 시민 중 1명이 CEO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산둥성 칭다오시가 평균 10명당 1명으로 뒤를 이었다. 상하이는 16명당 1명이, 베이징은 22명당 1명이 CEO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중국 내 창업 신드롬은 풍부한 벤처 및 엔젤 투자자금과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장외거래시장인 신삼판 등 3중 자금줄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내 창업자금 선두주자는 벤처자금이다. 벤처캐피탈 업체들의 투자 가능 자본규모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말 현재 530억달러에 달한다.


중소기업의 초창기 자금원인 신삼판은 최근 상장기업 수 및 시가총액에서 모두 급속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6월말 현재 신삼판의 상장기업 수는 2637개에 달해 2014년말에 비해 1065개가 늘어날 정도로 급증하는 추세다. 2012년 말에 200개에 불과하던 상장기업 수가 2년 6개월만에 13배가 늘어난 것이다.


최용민 무역협회 북경지부장은 "창업열풍은 업종별로는 인터넷관련 분야가 선도하고 지역별로는 북경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경제성장률이 낮고 취업난이 심해지는 최근 상황이 창업이 돌파구라는 인식을 갖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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