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세 명 선정, 친절수당 지급 등 혜택 제공…지역 버스업계 사기진작 및 시민 승객 편의 도모
[아시아경제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지역 친절·모범 운수종사자를 선발해 ‘포상’함으로써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
시는 이달의 친절·모범 버스운전기사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상제도는 지역 시민들의 ‘발’ 역할을 하는 시내버스와 운전기사들의 사기를 높여 승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운전기사들의 친절함과 자긍심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된다.
7월에는 경익운수㈜ 소속 이용호씨(57), 대전교통㈜ 서영호씨(41), 한일버스㈜ 서창경씨(53) 등이 친철·모범 운전기사로 뽑혔다. 이들에게는 6개월간의 친절수당 지급과 선진교통도시 견학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용호씨는 시내버스 기본교육 및 에코운전 과정을 이수하고 승객들에게 운행상황을 안내, 안전사고 예방에 솔선수범해 왔다. 또 최근에는 반쪽짜리 1000원권 지폐를 버스요금으로 투입한 승객을 적발, 요금을 징수하는 등 선진교통 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서영호씨는 교통질서 및 버스전용차로 지키기 캠페인을 전개, 쾌적한 시내버스 환경 조성에 솔선수범하고 ‘대교 산악회’를 통한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해 대전시지역버스노동조합의 추천을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창경씨는 시민모니터단과 일반 시민들의 칭찬 추천을 받는가 하면 사내 신규사원 서비스 실천 모범사원으로 선정되면서 두각을 보였다. 또 색소폰 연주를 통한 재능기부로 노인요양병원과 경로잔치 등에서 공연을 하는 등 지역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전영춘 버스정책과장은 “우리 시는 전국에서 가장 친절하고 안전한 ‘KS-BUS(Kindness&Safety-BUS)’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이 같은 포상 제도를 기획·실천하고 있다”며 “2200여명의 운수종사자 모두가 지역 시민에게 칭찬과 감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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