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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장기도피 사범 11명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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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주가 조작 등 금융 범죄를 저지른 뒤 장기간 도피 중이던 금융범죄 사범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은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코스피 상장사였던 G사 실질사주 주모씨 등 11명을 검거, 이중 10명을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3월 전담반 2개팀(5명)을 꾸려 ‘금융-증권범죄사범 집중검거반’을 조직했다. 전담반은 재범 우려가 큰 검거 대상자를 선별, 집중 단속을 통해 실질사주 2명, 대표이사 1명, 시세조종 전문가 8명 등을 잡아들였다. 이 중 주씨는 회사자금 약 200억원을 횡령해 개인채무 변제에 사용한 혐의를, 코스닥 상장사 T사 실질사주 하 모 씨는 시세조종을 통해 8억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주가 조작 등 혐의 11건으로 2년 넘게 수배 중이던 정모씨는 고급 호텔에 묵으면서 지인들과 골프를 즐기는 등 호화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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