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물산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 아래로 내려왔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실질주주증명서를 반납하면서 향후 삼성물산 주식을 처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28일 오전 9시48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1.73% 내린 5만6900원을 기록중이다.
이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는 삼성물산 주주들이 행사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5만7234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엘리엇은 최근 삼성물산 주주명부 열람을 위해 발급받았던 실질주주증명서를 반납했다. 삼성SDI, 삼성화재에 대한 주주증명서도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이 실질주주증명서를 반납하면서 엘리엇은 삼성물산 주식에 대한 처분 제한이 풀려 언제든 보유 주식을 매각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제일모직은 전일 대비 2.36% 하락한 16만5500원에 거래중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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