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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10일 햇빛발전소 건설 시민펀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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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00~1000만원 한도…수익률 연평균 4.18%

서울시, 내달 10일 햇빛발전소 건설 시민펀드 판매 ▲경기도 고양시에 지축차량기지에 조성된 서울햇빛발전소(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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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시민펀드를 조성·판매한다.


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5일간 전국 KB투자증권 지점·온라인 등을 통해 '제1호 서울햇빛발전소' 건설을 위한 국내 최초 태양광 시민펀드를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제1호 서울햇빛발전소는 시민이 펀드를 통해 발전소 건설비용 전액을 출자하고 운영수익을 얻는 식으로 운영된다. 오는 8월까지 지축·개화·도봉·고덕 차량기지 등 4개소에 4.25㎿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시민펀드의 공식명칭은 'KB 서울햇빛발전소 특별자산투자신탁(대출채권)'이다. 가입기간은 3년이다. 모집금액은 82억5000만원으로 1인당 100만원~1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시민펀드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판매 개시일인 내달 10일 이전에 KB투자증권, KB국민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한국씨티은행을 방문해 펀드 계좌를 개설하고, 판매개시일에 가입하면 된다.


판매는 KB투자증권 전국지점과 온라인(http://www.kbsec.co.kr), 모바일에서 동시판매 한다. 투자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KB투자증권 전화(1599-7000)를 통해 상담하면 된다.


이번 시민펀드의 수익률은 시중금리보다 높은 연평균 4.18%(세전) 수준으로 예상된다. 투자수익금은 반기별(6월, 12월)로 지급되고 원금은 만기에 상환된다.


시는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를 위해 우수 발전부지 제공, 발전시간 보증, 공급인증서(REC) 구매처 확보 등으로 매출변동성을 보완했다.


또 시는 만기(2018년7월)시 안전한 원금상환을 위해 상환구조를 4단계로 나눴다. 특히 SGI 서울보증의 보증보험을 통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한편 이번 시민펀드는 특별자산에 투자하는 폐쇄형 펀드로, 만기까지 환매가 불가능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펀드설정일로부터 90일 이내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매매가 가능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태양광 시민펀드는 시민들이 건설비용을 출자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방식의 시민참여형 태양광 사업이라는 점에서 무척 고무적이다”며 “이번 펀드를 계기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시민펀드로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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