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중앙은행(BoG)과 자본시장위원회(Capital Market Commission)의 그리스 주식시장 재개장 요청을 거절했다.
27일(현지시간) 그리스 ana-mpa 통신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스 증시의 거래 중지가 일주일 정도 더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CB는 그리스 투자자들이 주식거래를 할 수 있을 만큼 자금 사정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주식 시장 재개장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는 지난달 29일 예금 인출 제한과 주식시장 거래 정지 등 자본통제를 시작했다. 이후 은행 거래는 정지된 후 3주 만인 20일 제한적으로나마 재개됐고, 주식시장은 이르면 28일부터 재개될 것으로 점쳐졌지만 무산된 것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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