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김인수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 초대 위원장 추대·출범…총 2억4000만원 예산 책정, 로케이션 홍보 및 지원기관 네트워킹과 독립영화 제작지원공모 등 추진 계획
[아시아경제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지역 영상산업 육성을 위한 닻을 올렸다.
충남도는 27일 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에서 ‘충남영상위원회’의 출범식을 가졌다. 위원회는 앞으로 ‘콘텐츠 강국의 꿈을 실현하는 충남’을 기치로 지역에서 촬영되는 영화·드라마 제작을 지원하는 활동을 한다.
지원활동은 ▲기초자치단체·공공기관 등 산·학·연·관 연계망 구축 ▲충남 영상산업 정책 및 사업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영화제작 및 촬영 유치·지원 ▲촬영지 발굴 및 영상자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으로 이뤄진다.
이에 앞서 충남도는 올해 지원예산으로 총 2억4000만원을 책정하고 ▲충남 로케이션 데이터베이스 및 홈페이지 구축 ▲로케이션 홍보 및 지원기관 네트워킹 ▲독립영화 제작지원공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영상 분야의 저변확대를 위한 인재육성과 교육, 도민 문화향유권 증진을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충남영상위원회는 영상인들의 노력을 뒷받침 하는 발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더불어 소통과 공감을 통해 우리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어주는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김인수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 부위원장은 김태원 푸른여름스토리연수소 대표가 각각 맡았다.
이밖에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과 최재원 위더스필름 대표,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 변재란 순천향대 교수, 심산 작가, 김미나 넘버쓰리픽쳐스 대표 등이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한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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