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부, 산업인력 인력 '미스매치' 해결에 최대 300억 지원

시계아이콘01분 3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교육부, '사회수요 맞춤형 고등교육 인재양성 방안' 확정
지난달 시안 발표 당시 PRIME사업 최대 200억 지원 →300억으로 증액
부작용 우려해 마련될 '인문학 진흥방안'은 아직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정부가 산업현장의 인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산업수요에 맞는 대학구조조정을 할 수 있도록 각 대학에 최대 30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사회수요 맞춤형 고등교육 인재양성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달 26일 경주에서 열린 2015년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에서 발표한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교육 인재양성 방안' 시안에 이은 조치다. 교육부는 시안 발표 당시 명칭을 '산업수요'로 발표했지만 이공계로 한정하는 것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며 이번에 '사회수요'로 변경해 발표했다.

◆인력 '미스매칭' 해소위해 대학에 최대 300억 지원=이번 방안에는 ▲인력수급 불일치 해소기반 조성 ▲지역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모델 확산 ▲대학의 취업강화 지원 ▲대학 기본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지원 효율화 등 세부과제가 담겼다.


이에 교육부는 내년부터 인력수급 불일치 해소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PRIME사업)'을 실시한다.


PRIME사업은 대학이 인력 수급 불일치를 해소하는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학부 정원을 조정하거나 학과 신설·통폐합 등을 허용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이처럼 대학이 인력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해 학사구조를 개편하거나,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는 학사제도를 개편할 경우 50억~3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최대 300억에 달하는 지원금은 지난달 시안(200억)에 비해 100억원 늘어난 것이다. 이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에 예산을 집중하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이번 방안에는 PRIME사업의 학사구조 개편과 관련, 대학 간 정원을 교환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예컨대 같은 지역 내에 위치한 A대학과 B대학이 서로 강점이 있는 전공을 연계, 학생과 교수의 정원을 교환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교육부는 대학 내 학사구조 개편과제로 ▲새로운 학과 신설 ▲학과 통폐합 ▲학문간 융복합 ▲캠퍼스간 정원 조정 등을 제시했다.


◆위기의 人文學…교육부, 진흥방안 마련 중=교육부는 또 PRIME사업으로 인문학이 대거 구조조정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비하기 위해 '인문학 진흥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문학 진흥방안에는 자칫 취업시장에서 소외될 수 있는 인문계 학생들을 위한 보호장치가 마련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이 진흥방안에는 인문교양교육 확대·내실화와 함께 코딩·디지털·기초과학 교육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창조경제센터-대학 연계 강화=아울러 교육부는 17개 시·도별로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학과의 연계를 강화해 지역의 핵심 산업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도록 대학의 교육과정을 개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대학의 기자재·설비 등을 이용해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산업수요에 맞는 교육을 위해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인 '유니테크'(Uni-Tech)'와 대학생이 기업에서 실습하는 '장기현장실습제'도 확대된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운영 방안도 다음 달 발표된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단기적으로 대학의 재정지원사업을 ▲ 기초·교수학습역량 ▲ 전공역량 ▲ 연구역량 ▲ 산학협력 ▲ 평생교육 등 5가지 기준으로 재구조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교육부, 중소기업청 등은 이 방안을 포함한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