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올 상반기 벤처투자 9569억원..전년비 38.4%↑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올 상반기 벤처투자 9569억원..전년비 38.4%↑ 연도별 벤처투자 동향
AD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올해 상반기 벤처 투자를 겨냥한 펀드자금 유입 규모가 전년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주도의 벤처창업 생태계 선순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성과로 본격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벤처펀드 투자동향'을 분석한 결과, 벤처투자 규모는 95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12억원보다 38.4% 증가했다. 벤처투자 업체수도 517개로 같은 기간 23.7%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에는 새내기 벤처에 대한 투자 열기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

실제 3년 이내 창업 초기 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금액은 2554억원으로 전년보다 26.7%, 3~7년 기업에는 2869억원이 투자돼 같은 기간 30.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창업 7년 이내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은 전년동기 49.1%에서 56.7%로 늘어났다.


업체 수 기준으로 창업 초기 기업 투자 비중도 48.2%(252개사)로 전년보다 3.2%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 전자상거래, 교육 등 서비스업 벤처에 대한 투자 비중이 전년보다 7.4%포인트 늘어 가장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벤처기업 수가 가장 많이 포진한 정보통신 부문 투자 비중도 0.3%포인트 늘어났다.


박용순 중기청 벤처투자과장은 "컨설팅, 연구개발업 등 전문서비스 및 도소매업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났고, 소프트웨어 및 정보서비스 업종에 대한 엔젤투자자 관심도 증가한 영향"이라며 "올해 신규 벤처펀드 결성 규모도 6256억원으로 현재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경우 2000년도 벤처 붐 당시의 투자 규모인 2조 211억원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9일 각종 펀드 운용 규제 완화, 코스닥시장 분리, 벤처캐피탈 인력 양성 등이 포함된 '벤처창업붐 확산대책' 등 정부 주도의 활성화 방안이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지난 14일 벤처투자 비전선포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벤처 업계 종사자를 격려하기도 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