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글로벌 주방생활용품 전문 기업 락앤락은 지난 25일 미래 인재 양성 발굴 및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중국 길림 성 연변대학교에 글로벌 리더십 기금 350만위안(약 6억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기탁한 락앤락 글로벌 리더십 기금은 연변대학교 재학생 장학금 지원, 연변대학교 교수 및 대학원 글로벌 프로그램 지원, 조선족 중·고등학교 장학금 지급 등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지급된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약 150명 이상의 학생 및 교수진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락앤락은 2004년 중국에 진출 한 이후 지속적으로 공익활동을 전개 중이다. 특히 소외계층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 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운남성, 신강위구르자치구, 호북성, 강서성, 감숙성 등에 ‘락앤락 희망 컴퓨터 교실’을 운용해 빈곤지역 아동들에게 매년 컴퓨터를 지원하고 있다.
매년 1개 법인이 1개 소학교를 지원하는 ‘1사1교 활동’을 통해 희망도서실, 체육회, 음악회, 헌혈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실시 중이다.
김준일 락앤락 회장은 "중국 시장에서 중국화를 가장 큰 원칙으로 세워놓고 있기에 교육에 대한 투자야말로 가장 뜻 깊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특히 연변대학교는 조선족의 비율이 30%가 넘으며, 중국 내 조선족들의 교육과 문화, 예술, 문학, 언어 등을 지켜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중국인들 뿐 아니라 중국에 있는 동포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중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사회공헌활동들을 펼치며 중국인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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