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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10명 중 3명 "보안수칙 무시…내용 어려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응답자 33.2% "보안수칙 실천안하거나 안내 있어도 무시"
PC보다 모바일 보안 경각심 낮아…10명 중 2명 "모바일 백신 설치 안해"


이용자 10명 중 3명 "보안수칙 무시…내용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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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국내 PC·모바일 이용자 10명 중 3명은 보안수칙을 전혀 실천하지 않거나 무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용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노력해도 사고를 막을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27일 이스트소프트가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76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 사용자 정보보호 보안인식 실태조사' 설문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사용자 보안인식 실태 ▲PC보안 실천 ▲모바일 보안 실천 현황 등을 조사하기 위해 진행됐다.

보안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3.2%가 '보안수칙을 전혀 실천하지 않거나 안내가 있더라도 무시한다'고 응답했다. 아직까지 상당수 이용자들이 보안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안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60.5%가 '내용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귀찮고 불편해서'라고 답했다. '어차피 노력해도 사고를 막을 수 없거나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응답한 사용자도 36.6%나 됐다.


PC보다는 모바일 보안에 대해 경각심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PC사용자 중 '백신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3.5%였다. 반면 모바일 백신은 18.3%가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백신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PC 사용자 30.8%가 'PC가 느려져서'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설치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41.9%)' 또는 '오탐지(19%)'라는 응답도 있었다.


모바일 백신의 경우 49.2%가 ‘모바일 백신 자체를 모르거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폰이 느려지고 배터리가 소요되서(20.6%) 설치하지 않는다는 이용자도 상당수였다.


이용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보안사고 1위는 '개인정보 유출(40.5%)'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스미싱(휴대폰 소액결제) 사기(17.6%) ▲악성코드 감염으로 데이터 파괴(16.5%) 순이었다.


김준섭 이스트소프트 보안SW사업본부장은 "뉴스, 인터넷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보안 사고들이 알려지며 국민들의 전반적인 보안 인식 수준은 상향됐지만 보안 수칙을 직접 실천하는 사용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모바일 보안의 경우 날이 갈수록 위협 정도와 횟수가 증가하는 만큼, 반드시 믿을 수 있는 모바일 백신을 사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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