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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메르스 여파에 2Q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2만5500원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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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7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외국인 카지노 입장객 급감 등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2만55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파라다이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한 1477억원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230억원에 미달한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급감할 것으로 추정됐다.

성준원 연구원은 "6월 초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이 본격화 되면서 외국인 카지노의 입장객이 급감했다"며 "6월 중순부터는 중국에서 VIP 직접 마케팅이 중단되는 등 두 가지 효과가 겹치면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은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은 7월 최저점을 지나 8월부터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6월보다 7월 실적이 더 안 좋을 수밖에 없다"며 "8월에 한국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 종료를 공식화하면 중국인 VIP를 제외한 기타 고객군의 회복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VIP는 4분기부터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결 영업이익은 3분기 169억원, 4분기 200억원으로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3분기부터 부산 카지노 합병 실적이 반영된다"며 "연간 영업이익은 2015년 792억원에서 2016년 1238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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