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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 검색어로 본 인기 지역 축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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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메르스 여파가 잦아들며 여름철 바캉스 행렬이 늘고 있다. 국내 관광 활성화 바람에 힘입어 해외가 아닌 국내 바다, 산, 계곡을 목적지로 삼고 떠나는 이른바 애국 여행자도 크게 늘었다. 올 여름 국내여행은 전국 각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현장으로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 다양한 체험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맵퍼스(대표 김명준)는 자사의 무료 내비게이션 앱 ‘아틀란3D 클라우드' 사용자들의 목적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별로 가 볼만한 축제를 선정했다.

■ 해바라기 꽃밭으로 카메라 들고 떠나자 ‘태백해바라기축제’


많은 사람들이 강원도로 카메라를 들고 출사를 떠난다. 푸르게 펼쳐진 초원과 푸른 동해바다는 카메라 앵글에 담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여기 한여름에만 떠날 수 있는 또 하나의 출사지가 있다.

‘태백해바라기축제’에서는 드넓은 평원을 가득 메운 100만 송이 해바라기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유럽의 어느 곳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느낄때쯤, 카메라 앵글에는 어느새 파란 하늘 아래 초록의 산과 노란 해바라기가 일렁이고 있을 것이다. 해바라기 군락지 외에도 20만평의 축제장에서는 300여종이 넘는 야생화의 꽃향기를 맡아볼 수 있다. 축제장에는 유산양 방목단지와 생태숲 탐방로, 한우 방목지도 있어 강원도의 청정 자연을 한껏 즐기기에 충분하다.


■ 경상도 : 시원한 바닷가에서 즐기는 화려한 불빛의 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


한여름 밤을 수놓는 빛의 판타지를 느끼고 싶다면 포항으로 떠나보자. 빛의 도시 포항에서는 벌써 12회째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까만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을 보노라면 연오랑과 세오녀의 설화처럼 잃었던 빛을 찾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올해에는 ‘한화’팀과 함께 크로아티아의 ‘Mirnovec’팀이 메인행사에 참가해 10만발의 불꽃을 쏘아올리는 화려한 불꽃쇼를 선보인다. 특히 공연은 불꽃뿐만 아니라 현대무용, 아크로바틱과 영상 레이저 등의 멀티미디어 요소가 어우러지는 멀티퍼포밍(multi-performing)형식으로 꾸며져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 전라도 :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세례를 맞을 수 있는 곳 , ‘정남진물축제’.


한우로 유명한 전남 장흥은 강과 바다가 만나는 ‘물의 도시’이기도 하다. 탐진강과 장흥댐 호수, 득량만의 바다는 장흥이 자랑하는 청정 수자원이다. 전남 장흥에서는 깨끗하고 풍부한 물을 이용해 매해 시원한 물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축제의 메인이벤트는 ‘물싸움’이다. 축제기간 중 매일 오후 2시가 되면 하늘에서는 헬기와 대형살수차가 뿌려대는 물이 쏟아지고, 양팀으로 나뉘어진 사람들은 물총과 바가지를 이용해 서로에게 물을 뿌려댄다. 그야말로 육해공이 동원된 자상 최대의 물싸움이다. 강변에서 물싸움이 한창일 때 탐진강에서는 플라이보드, 수상자전거, 카누, 뗏목 등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 경기도 : 상상의 세계로 피서를 떠나고 싶다면 ‘부천국제만화축제’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세계 만화의 흐름을 조망하고 한국만화가 가진 비전을 제시하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만화축제다.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지난해 해외작가상을 수상한 일본 마스다 미리 작가의 ‘수짱의 공감 일기 전시’, 핀란드 ‘무민(Moomin) 70주년 전시’, 프랑스 ‘샤를리 앱도의 입을 막아라 전시’, ‘앙굴렘 축제 수상도서전’ 등 쉽게 접하기 힘든 전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만화가와 팬들과의 만남도 더욱 확대됐다. ‘미생’으로 지난해 뜨거운 사랑을 받은 윤태호 작가, ‘냄새를 보는 소녀’의 만취 작가의 사인회는 물론, 요리하는 만화가 김풍 작가가 참여하는 스페셜토크 ‘맛있는 만화 토크’가 준비돼있다.


■ 충청도 : 한국에서 모세의 기적을 보고 싶다면 충남 무창포해수욕장으로!


서해안 최초로 개장한 해수욕장인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매년 여름, 바닷길이 갈라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축제’가 열린다.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도 불리는 이 현상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안이기에 가능하다.


소나무 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광의 무창포해수욕장에서부터 석대도까지 이어지는 1.5km 구간의 바닷길이 S자로 구부러지며 갈라지는 광경은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바닷길이 생기고 나면 해수욕장에서부터 석대도까지 직접 걸어가볼 수 있다. 길은 갯벌로 이루어져 있어, 민꽃게를 잡거나 조개를 캐는 재미도 쏠쏠하다.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서는 한밤 중에 관광객마다 횃불을 들고 바닷길을 건너는 ‘횃불어업 재현’ 프로그램도 있어 횃불이 바닷길을 채우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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